유빙이 사리지는 봄을 기다리는 오호츠크 연안의 어선들
홋카이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하고 있는 기타미시 도코로초의 도코로 어항에서 유빙으로 인한 피해를 피하기 위해 뭍으로 올린 어선 115척이 출어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3월 3일부터는 어선을 바다로 내리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예년의 경우 3월 20일 경에는 유빙이 크게 줄어들어 항해할 수 있게 되는 ‘우미아케(바다에서의 올해 첫 조업)’를 맞는다.
어선의 절반은 이곳의 특산물인 가리비 어업을 한다. 지난해 12월까지 모든 어선을 뭍으로 올리는 양륙 작업을 했다. 이후 남하해 온 유빙으로 오호츠크해가 뒤덮여 조업을 못하는 기간 동안 청소와 페인트칠 등 보수를 했다.
도코로 어업 협동조합은 유빙의 상황을 보며 문어, 청어, 가리비 어업을 위한 어장 조성을 차례차례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Location
Tokoro fishing 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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