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가 한가득, 네무로 항구 첫 어획

2016년 러시아 200해리 내 연어·송어 유망 어업 금지 대책으로 홋카이도 동부 네무로만(灣)에 조성한 ‘신 어장’에서 가리비 잡이가 11월 24일부터 시작되었다. 네무로, 하보마이 두 어협 소속의 3척이 총 13.5톤을 처음 잡았다.
네무로시는 2016~17년에 일본 정부 보조금을 받아 네무로 항구에서 북쪽으로 약 3km 정도 떨어진 앞바다에 4,600 헥타르의 어장을 정비했다. 시내 4개 어협(네무로, 하보마이, 오치이시, 네무로만 중부)이 2018년 봄부터 매년 가리비 치패를 방류했으며, 2019년 겨울부터 어획을 시작했다. 예상보다 치패의 성장이 늦어지는 바람에 지난해 방류부터 어획까지의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날은 3척이 새벽 6시경 네무로항을 출발해 오후 0시 20분쯤에 연달아 귀항했다. 가리비가 한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차례로 부두에 내렸다.
그 뒤 네무로 시장에서 이뤄진 경매에서는 경매가의 고가가 1kg당 200엔으로 지난해 첫 어획 때보다 10엔 하락했다. 가리비 1개의 평균 무게가 약 120그램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작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12월 24일까지 어기에 3척이 총 150톤 어획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ocation
Nemuro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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