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사부 ‘여름 축제’ 거대 고로케(크로켓), 올해에는 기네스북 기록 경신
홋카이도 남부 히야마 지역의 앗사부에서 생산된 감자 품종인 메이퀸을 사용하여 거대한 고로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앗사부 후루사토(=고향) 여름 축제’의 실행위원회는, 7월 23일에 이 축제를 앗사부정(町) 관청 앞에서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는 거대한 고로켓 기네스북 세계기록 경신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기존의 거대 고로케 세계기록은 2007년에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225.8kg이다. 이번에는 이것을 뛰어넘는 300kg의 거대 고로케 만들기에 도전한다. 2021년에도 기록 도전을 기획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행사 당일은 기네스사의 공식 심사원이 심사한다.
거대 고로케 기록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조리 후 행사장 내에서 모두 먹는 것과, 통상의 고로케와 동일한 품질인 것 등의 조건이 있다. 앗사부정 담자자는 “기록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모두 다 먹는 것이 규칙이므로, 방문자가 적으면 달성할 수 없다. 앗사부정 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주면 좋겠다.”라고 홍보했다.
Location
Town hall of Assabu
Related
홋카이도 북부 가미카와 지역 후라노의 여름을 물들이는 이벤트인 ‘제54회 홋카이 헤소 마쓰리’(=배꼽 축제)가 28일, 후라노 시내 중심부 등지에서 개막되었다. 올해는 3년 만에 개최되었다. 행사장에서는 배에 얼굴을 그린 ‘즈바라(圖腹)’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춤추며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감자 품종인 메이퀸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 홋카이도 남부 히야마 지역 앗사부에서 7월 23일에 앗사부 상공회의소 청년부의 회원 등 13명이 만든 무게 279kg의 거대 고로케(크로켓)를 ‘세계 최대 크기의 고로케’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했다. 차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제56회 오타루 우시오(潮)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월 24일 밤에 축제 폐막을 장식하는 도신노료(=홋카이도신문 납량) 불꽃놀이 대회가 오타루항 주변에서 열렸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축제의 마무리로 홋카이도 내 최대급 크기인 3척 크기 옥(玉)이 발사되어 지름 약 550m의 불꽃이 상공에서 터지자, 시민들이나 관광객들로부터 환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