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온즈가 홋카이도 내 스키장 중에서 가장 먼저 개장
홋카이도 내 각지의 스키장에서 눈 부족으로 인하여 개장 연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타루시 하루카초의 스키장 ‘스노 크루즈 온즈’가 예정대로 11월 20일에 홋카이도 내에서 가장 먼저 이번 시즌의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홋카이도 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공 제설기가 그 힘을 보여줬다. “천연설이 내리기를 기다려도 언제 개장할 수 있을지 모른다.”(온즈 스키장 담당자)라고 하는 상황에서도 스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올해는 10월 초부터 얼음을 작게 분쇄하여 슬로프에 뿌리는 인공 제설기를 24시간 가동했다. 영하의 기온에서 공중에 물을 뿌려 눈으로 만드는 인공 강설기와 달리, 제설기는 영상의 기온에서도 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타루 시내 11월 초순의 평균 기온은 10.0도로 예년보다 2.3도 높아서 “개장일에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온즈 스키장 담당자)라고 하지만, 빛과 바람을 차단하는 시트로 슬로프를 가리는 등의 노력으로 눈을 지켜서 전체 길이 400m, 폭 5~10m의 코스를 완성시켰다.
기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눈의 두께는 20cm 이상 얇은 30cm였지만, 이날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방문객 중 한 명은 “빨리 타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설질이 좋아서 즐거웠다.”라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했다.
온즈 스키장 담당자는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11월 중에는 눈의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서 토,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만 영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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