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눈 퇴적장이 한계치 눈앞, 절반 이상이 수용 용량 초과

홋카이도 내 교통망의 혼란을 야기한 삿포로 및 주변 지역 폭설의 영향으로 삿포로 시내의 모든 눈 퇴적장이 수용 한계치에 도달하는 비상 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나왔다. 삿포로의 최심 적설량은 올겨울 133cm로 평년의 2배에 가까이 기록하고, 시민들의 제설한 눈을 버리는 눈 퇴적장 총 30곳 중 18곳에서 예정 반입량에 이르러 폐쇄되었다. 나머지 가운데 9곳도 2월 26일에 날씨가 따뜻해진 것으로 인하여 쌓아 두는 눈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 일시 폐쇄를 했다. 재개가 늦어질 경우 3월부터 본격화되는 생활 도로의 제설 작업에도 지연이 발생해 쓰레기 수거나 택배 등에 영향을 줄 우려도 있다.

삿포로시 기타구에 있는 삿포로 시내 최대 규모의 눈 퇴적장에서는 2월 24일 오후, 덤프 트럭 20대 이상이 줄을 서서 차례로 실어 온 눈을 버렸다. 약 15년간 이곳을 관리하는 데이네구 건설 업체의 다나카 사장은 “올겨울 내린 눈이 많아서 재해 수준이다.”라고 놀라면서 말했다.

당초의 예정 반입량은 119만㎥였으나 폭설 때문에 수용량을 늘리고 2월 25일 현재, 당초 예상했던 양의 2배인 232만㎥까지 반입했다. 눈 산의 높이는 평년의 1.5배인 30m, 폭도 100m를 넘어 삿포로 돔 구장(도요히라구) 용량의 1.5배에 달한다. 근년의 수용 최대량은 2013년의 250만㎥로 3월에 9년 만에 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 사장은 “최대 수용량에 이르면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불안을 피력했다.

삿포로시에 따르면 시와 민간이 사용하는 30곳의 눈 퇴적장에서 수용 가능한 눈의 당초 예상은 1,600만㎥였다. 삿포로시에서 위탁하여 간선 도로 등에서 제설된 눈을 2월 17일까지 1,084만㎥를 수용했다. 이 중 삿포로시와 주민이 비용을 분담해 생활 도로에서 실시하는 ‘파트너십 제설’(총 길이 약 2,500km)에서 수거된 눈의 반입량은 2월 25일 현재 기준으로 계획의 30% 정도에 머물고 있다. 향후 본격화되어 눈이 대량으로 반입되는 것을 예상해 삿포시는 남는 퇴적장의 용량을 늘려 대응하려 하지만 삿포로시 눈 대책실 담당자는 “현재 여유가 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파트너십 제설이 진행되면 퇴적장이 한계치에 도달하는 비상 사태가 되는 우려는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삿포로에서는 2월 26일에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기온이 되어 눈 산에 균열이 생기고 붕괴될 위험이 있는 등의 눈 퇴적장 9곳을 일시 폐쇄하였다. 눈을 반입할 수 있는 퇴적장은 3곳으로 줄어들었다. 눈 퇴적장을 관리하는 한 업자는 “따뜻한 날이 지속되어 균열을 보수할 수 없으면 퇴적장을 그대로 폐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삿포로시는 간선 도로와 버스 노선 등의 제설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생활 도로의 대부분이 쌓인 눈으로 인해 길 폭이 좁아져 있다. 눈 퇴적장의 한계와 함께 따뜻한 날씨로 인한 일시 폐쇄로 인하여 생활 도로의 제설이 더 늦어지면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평년의 1.5배 높이인 30m의 거대한 눈 산이 생긴 눈 퇴적장 = 2월 24일 오후, 삿포로시 기타구

Location

Sapporo’s largest snow dumping site in Kit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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