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돼지 ‘유즈’와 ‘우메’의 높은 지능, 사육사와 지혜 겨루기

먹이대를 코로 흔들어 솜씨 좋게 사료를 먹는 돼지

아사히야마 동물원에는 일반적인 동물원에서 좀처럼 사육하지 않는 동물 2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이는 ‘제2 어린이 목장’에 있는 돼지로 이름은 ‘유즈’와 ‘우메’. 2마리 모두 암컷이며 4살이다. 이 돼지들은 먹고 자기만 한다는 일반적인 돼지의 이미지와 매우 다르다. 지능이 높고 사육장의 울타리를 부수는 등 장난기 있는 모습도 보인다고 한다. 담당 사육사는 이 2마리와 ‘지혜 겨루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돼지 2마리는 아사히카와의 한 양돈장에서 태어나 2018년에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왔다. ‘식육(食育=음식에 관한 지식과 바람직한 식습관을 배우기 위한 교육)’을 테마로, 식육(食肉)이 될 가축인 돼지를 가까이서 보며 ‘음식과 생명’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다. 이 동물원에 처음 왔을 때는 각각 30kg 정도였던 체중이 지금은 약 170kg까지 늘었다.

사육은 처음부터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돼지의 높은 지능은 이곳에 와보면 알 수 있다. 2020년경에 사육장 내에 플라스틱 통으로 만든 먹이대를 설치했었다. 코로 쿡쿡 찌르면 뚫려 있는 구멍에서 먹이가 나오는 구조이지만 모두 부숴버렸다.

궁리를 해 만들어낸 것이 부서질 때마다 사육사인 사가 씨는 “부서질 때마다 돼지의 영리함을 알 수 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현재의 먹이대는 3대 째로 돼지의 코가 간신히 닿을 수 있는 높이에 매달아 놓았다. 아래쪽 면에 구멍이 나 있어서 구멍을 코로 흔들면 먹이가 떨어지는 방식이다. 현재 사가 씨의 지혜가 이겨, 지금까지는 이 2마리가 부수지 못하고 있다.

사가 씨는 “많은 사람에게 있어 ‘식육(食肉)’은 친숙한 것이지만, 돼지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는 적고 우리에게는 먼 존재이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2마리를 통하여 돼지의 영리함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생명을 먹고 있다’고 하는 의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다.

Location

Asahiyama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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