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시(=신위를 실은 가마) 행차의 전통을 전하는 삿포로 축제

3년 만에 열린 삿포로 축제 미코시 도교와 사진을 찍는 시민들 = 6월 16일 오후 2시 15분,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1 니시 4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의 초여름을 물들이는 홋카이도신궁 예제(例祭, 삿포로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16일, 3년 만에 열리는 ‘미코시(=신위를 실은 가마) 도교(渡御=행차)’가 삿포로시 중심부에서 펼쳐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통 의상을 입은 우지코(氏子=신사를 모시는 사람) 등 약 350명이 축제 음악을 연주하며 행진을 했다.

미코시 도교는 1878년에 시작되어 전쟁 중 2차례와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 취소되었다. 이번 미코시 도교는 141번째가 된다.

오전 9시에 홋카이도신궁을 출발해 미코시 4대와 다시(山車=산거, 축제 때 사용되는 수레) 8대가 14.3㎞의 거리를 천천히 행진했다. 올해는 감염증 대책으로 예년보다 다시가 1대 줄어들었으며, 미코시 도교에 탑승하는 인원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오구 니시4초메 교차로에서 열리던 제사도 취소했다. 길가에는 3년 만에 열리게 된 미코시 도교를 보러 몰려든 시민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삿포로시 주오구에 거주하는 한 남성(85)은 “50년 이상 전부터 보고 있다.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웠으나 삿포로의 여름이 시작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6월 14일에 큰 혼잡이 발행해, 삿포로시청이 이례적으로 방문 자제를 부탁했던 나카지마 공원의 노점도 이날 영업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였던 홋카이도 가상(街商)협동조합의 시미즈 히데키 이사장은 “사전에 입장 규제도 검토했어야 했다. 앞으로 개선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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