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시원한 선물

비바이시의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5일, 산학관(산업체, 학교, 관공청)이 만든 ‘비바이 자연 에너지 연구회’가 도쿄 올림픽의 삿포로 마라톤 코스의 냉각용으로 저장하고 있던 눈을 초등학교 등 5개 시설에 공급했다.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올여름 마라톤 코스의 열사병 대책으로 사용하는 것도 함께 보류돼 한여름의 어린이 눈 놀이용으로 제공되었다.
이 눈은 높이와 직경이 각각 1m인 원기둥형 비닐봉지 300개에 나눠 담아, 시내 5개 시설에 총 32개를 전달했다. 이 눈 선물을 받은 인정 유치원·보육원 히마와리의 원생 25명은 “눈이다!”, “대단해!”라고 즐거워하며 삽으로 눈을 파거나 눈덩이 위에 올라가는 등 눈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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