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토리에서 아이누 민족 전통 진수식 거행

아이누민족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배를 강에 띄우는 의식인 ‘칩산케’(칩: 통나무배, 산캐: 내리다)가 8월 23일, 비라토리초 니부타니 지구에서 열렸다. 신에게 기도하는 의식인 ‘가무이노미’ 등도 함께 열렸다.
칩산케는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진 배에 영혼을 담는 의식이다. 비라토리 아이누 협회 등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올해로 51회째를 맞았다. 예년에는 관광객도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현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 만이 참석했다.
니부타니 댐 부근의 사루강에 마련된 진수식 행사장에 길이 5~7m, 폭 약 1m의 통나무배 3척이 준비되었다. 참가자들은 장엄한 경치를 바라보며 배를 타고 약 700m를 천천히 내려갔다.
실행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중에서도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역을 부흥시킴과 동시에 전통을 계승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ocation
Nibutani Dam
Related
홋카이도 동부 구시로 지역의 시라누카정(町)은 아이누 민족의 전통 어업 방법인 ‘마렉 어업’과 아이누 자수 등을 해설하는 동영상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을 제작해 온라인 공개를 시작했다. 시라누카의 아이누 문화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일본 및 세계로 알리는 기획의 제3탄으로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히다카 산맥 도요니다케산의 험준한 ‘나이프릿지’를 걷는다
April 16국립공원화가 내정되어 있는 히다카 산맥에는 양쪽이 깎아지른 듯한 능선 ‘나이프릿지’가 곳곳에 있다. 국도 236호 노즈카 터널(도카치 지역 히로오-히다카 지역 우라카와) 개통 후, 등산자가 급증한 도요니다케산(1,493m)도 나이프릿지가 가장 험한 난관이다.
일본 국내 일류 요리사들이 심사하고 선발하는 음식 콩쿠르 ‘요리 왕국 100선 2022’에 홋카이도 중부 히다카 지역 신히다카의 요리점 ‘아마야’가 개발한 히다카 다시마를 넣어서 반죽한 소바 ‘히다카노키제(=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