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퇴치를 기원하는 ‘고모다루’ 술통 만들기. 아사히카와 다카사고 주조
새해에 일본에서 하는 전통 행사인 가가미비라키(신불에게 감사하고 1년간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고모다루’ 술통을 나무 망치로 깨는 행사)에 사용되며 길조를 비는 물건이자, 사케를 담는 나무통인 ‘고모다루’ 만들기가 홋카이도 북부 아사히카와 시내에 위치한 다카사고 주조에서 한창이다.
고모다루는 하룻밤에 걸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목재에 함유된 색소를 뺀 야마가타현의 삼나무 통에 짚 등으로 엮은 깔개 형태의 전통식 포장재인 ‘고모’를 감아서 만든다. 이 고모는 예전에는 짚으로 만들었으나 현재는 플라스틱 소재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연간 약 100개의 고모다루 술통을 만들어 출하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 50개 정도로 반감될 전망이다. 10월 하순~내년 3월에 걸쳐 만들어내는 햅쌀 사케의 주조도 예년의 약 70%로 줄일 전망이다.
고모다루 술통은 72L, 36L, 18L의 3종류가 만들어진다. 연말까지 약 15개를 만들어 시내의 호텔 등을 중심으로 각지로 출하한다.
Location
Takasago Shuzo brewery
Related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하계 영업이 4월 29일에 시작되며 방문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에조불곰 관(館)’이다. 9년 만에 탄생한 대형 전시시설에서 불곰이 자라나는 홋카이도의 자연환경을 재현...
얼레지 꽃이 만발한 오토코야마 자연공원
May 15홋카이도 북부의 아사히카와와 핏푸에 걸쳐 있는 돗쇼산 남쪽의 오토코야마 자연공원에는 얼레지 꽃이 만발했다. 연보라색의 양탄자처럼 보이는 푸른 왜현호색과 노란색 가지복수초도 얼굴을 내밀어 봄이 찾아온 것을 알렸다.
불곰과의 공생을 그린 그림 두루마리,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전시
April 29아사히야마 동물원(아사히카와)에서 4월 29일에 오픈하는 대형 전시 시설 ‘에조불곰관(館)’에 불곰과 사람이 밀접하게 생활하는 시레토코의 모습을 그린 그림 두루마리가 전시된다. 시레토코 재단과 시레토코에 거주하는 그림책 작가인 아카시 노부코 씨가 제작에 참여해, 사람과 불곰이 공존하는 데 있어서의 과제를 부드러운 터치의 그림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