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2대에 걸쳐 레분섬의 의사가 된 레분섬 출신의 마스다 씨

홋카이도 북부의 작은 섬인 레분 정 국민 건강 보험 후나도마리 진료소에 레분 출신의 마스다 아키오 씨가 올해부터 상근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레분섬의 유일한 상근 의사였던 아키오 씨의 아버지인 데쓰조 씨가 2022년 봄에 정년을 맞게 되어, 아키오 씨가 아버지를 대신하기 위하여 레분섬으로 돌아가기로 정했다고 한다.
아키오 씨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섬이 되도록 의료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키오 씨는 1998년에 삿포로에 있는 한 사립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섬을 떠났다. 그 후 아사히카와 의과 대학에 진학하여 외과를 전공했다. 2010년 졸업 후 여러 병원에 근무해 왔으나 데쓰조 씨가 정년퇴직하는 것을 계기로 레분섬의 의료를 계승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4월에 레분 정 공무원으로 채용되어 8월부터 본격적으로 2명 체제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
레분섬의 진료소 근무는 다양한 환자를 혼자서 맡아야 하고 밤낮없이 응급 의료도 도맡아서 해야 한다. 그러나 아키오 씨는 “어려움보다 보람이 앞선다.”라고 말하고 있다. 데쓰조 씨도 “의술을 연마한 후 레분섬으로 돌아와 줘서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아키오 씨가 의사가 되기를 결정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섬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의학 공부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대에 대해 아키오 씨는 “이 섬에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으므로 환자 대응 방법 등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섬의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항상 의술을 연마하고 의료 수준도 높이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Location
Rebun Town National Health Insurance Funadomari Clinic
Related
홋카이도 북부의 낙도인 레분섬의 바닷가로 표착한 ‘재료’를 세련된 잡화 상품으로… 삿포로 출신으로 레분섬에 거주하는 미우라 메구미 씨가 바닷물에 깎여 둥글게 된 유리 조각인 ‘씨글라스’나 유목을 가공해 열...
홋카이도 북부의 낙도인 레분섬 레분정(町)은 2022년도부터 10년간 생물 다양성 지역 전략으로 ‘레분섬 이키모노쓰나가리(=사람과 다른 생물들과의 연결) 프로젝트’를 책정했다. 레분섬의 희귀 고산 식물의 멸종 위험도 등을 정리한 ‘레분섬 레드 데이터 북’ 작성 등을 기반으로 이전의 전략을 개정했다. 새로이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의 관점도 추가했다.
레분섬 워케이션, 레분섬 관광협회가 실증 투어
Jan. 9레분섬 관광협회는 관광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워케이션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어를 진행했다. 자연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것과 지역의 먹거리, 자연, 역사를 홍보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로 기간산업인 관광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비수기의 모객이나 젊은 층과 개별 여행 유치를 위해 새로운 여행의 스타일을 도입하자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