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내 라이브 하우스의 절반, 매출 80% 감소

March 26
3월 20일에 폐점한 라이브 하우스 ‘스피리추얼 라운지’ = 1월 하순, 삿포로시 주오구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장기화됨에 따라 홋카이도 내 라이브 하우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각 라이브 하우스는 입장객 수를 수용 정원의 50% 이내로 줄이는 등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하면서 “홋카이도 음악의 현장을 지키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영업을 계속해 왔으나,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라는 이미지 불식에 고심하고 떠나간 손님들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어 폐점을 결정한 곳도 나오고 있다.

■20일을 마지막으로 폐점
“1년 가까이 버텨왔지만 코로나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영업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삿포로시 주오구의 라이브 하우스 ‘스피리추얼 라운지’의 대표인 가와이 히데키 씨(51세)는 원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2003년 오픈 이래 삿포로의 음악 현장을 지켜 왔으나 3월 20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점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는 거의 매일 공연이 있었으나 감염증이 확산된 후로는 월 5회 이하로 공연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무관객으로 온라인 공연도 했으나 공연 수입을 대신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마지막 공연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는 뮤지션들도 많았을 정도로, 가와이 씨는 “모두에게 내 집처럼 편하고 좋은 장소였다.”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영화관은 전석 판매 가능
음악과 무대 공연의 관련 업체로 구성된 홋카이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연락협의회(삿포로)에 따르면 홋카이도 내의 라이브 하우스는 28곳의 절반인 14곳이 삿포로에 집중되어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지침에 따라 영화관 등은 이미 만석을 채울 수 있는 정상 영업을 허용하고 있으나 큰 소리를 내는 이미지가 있는 라이브 하우스는 수용 인원을 50% 이내로 줄이도록 제한된 채 변함이 없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문을 닫은 곳은 지난해 삿포로의 1곳에 그쳤으나, 올해 3월부터 스피리추얼 라운지 외 삿포로의 다른 곳도 일시 폐점한다.

홋카이도 북부 아사히카와시의 라이브 하우스 ‘카지노 드라이브’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분의 1에 그친다고 한다. 점장인 스가와라 겐 씨는 “홋카이도 북부에서 라이브 하우스가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계속 영업을 해 왔으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삿포로시 니시구의 ‘페니레인 24’는 “수용률 50% 이내”라는 지침을 지키며 공연을 하고 있으나 입석 관람일 경우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에도 최대 100명 정도에 제한하고 있다. 점장인 스가와라 이오리 씨는 “수용 인원수 제한이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별도의 보상이 없는 상태로는 더 이상 경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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