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 문양을 콜라 병에. 비라토리의 공예가 세키네 씨

April 22
3월 하순부터 판매되고 있는 아이누 문양이 새겨져 있는 홋카이도 한정판 콜라
아버지인 가이자와 모리유키 씨의 사진을 바라보며 ‘홋카이도’ 디자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손에 들고 보여주는 세키네 마키 씨

홋카이도 코카콜라 보틀링(삿포로)이 3월 하순부터 선주민족인 아이누 민족의 문양을 삽입한 홋카이도 한정판 콜라 판매를 시작했다. 디자인은 히다카 지역 비라토리 정(町)의 아이누 공예가 세키네 마키 씨(53세)가 담당했다. 41세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부친이 1960년대에 그린 홋카이도 로고와 아이누 문양을 조합한 도안으로, 세키네 씨는 “아버지가 남긴 로고를 살린 작품이 채용되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017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홋카이도 한정 콜라에 아이누 문양이 디자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홋카이도 코카콜라 보틀링이 도쿄 올림픽에 맞춰 홋카이도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키네 씨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고 한다.

도안의 중앙에는 ‘홋카이도(北海道)’ 한자 3자를 사용하여 홋카이도의 모양을 형상화한 로고를 배치했다. 가시가 돋아나 있는 듯한 곡선형 아이누 문양인 ‘아이우시’ 등으로 로고를 감싼다. 세키네 씨는 “디자인을 구상하자마자 아버지가 생전에 그려 놓았던 홋카이도 로고가 떠올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세키네 씨의 부친인 가이자와 모리유키 씨는 1935년에 비라토리 정 니부타니에서 태어났고 1962년에 니부타니에서 민예품점을 개업했다. 콜라 병에 그려진 홋카이도의 로고는 가게의 유니폼 용으로 디자인된 것이라고 한다. 1977년 8월, 세키네 씨가 10살 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국립 민족학 박물관(오사카)에는 그의 작품 약 190점이 소장되어 있다.

세키네 씨는 비라토리 정을 거점으로 창작 활동에 임하고 있다. 작품 제작에 고민이 있을 때에는 지금도 아버지가 남긴 스케치북을 보며 구상을 한다고 한다. “아버지는 지금도 마음속에 있는 스승입니다. 아버지와 제가 함께 만든 콜라 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Location

Biratori's Nibutani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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