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요시토모 씨가 홋카이도 내에서 첫 사진전

세계적인 미술가 나라 요시토모 씨(61)의 사진전이 4월 29일부터 삿포로시와 오타루시의 잡화점이나 음식점 등 13곳에서 개최되었다. 회화와 입체 작품으로 유명한 나라 씨가 홋카이도 내에서 사진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게의 주인들과 몇 년간 교류를 지속했던 것을 계기로 열리게 된 것이다. 개성 있는 작품들이 각 매장을 꾸미는 듯 전시되었다.
나라 씨가 상하이, 뉴욕, 아프가니스탄, 홋카이도 등 일본 내외를 여행하며 촬영한 작품들이 각 매장에 수 점에서 수 십 점까지 늘어섰다.
잡화점 등이 있는 ‘니와 빌딩’(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니시17)에는 그림책의 책장과 조화를 이루도록 홋카이도 내의 말 사진이 전시되었고, 구두가게 ‘카구라(cagra)’(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니시16)에는 사할린 선주 민족의 구두에 초점을 맞춘 사진을 전시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박한 표정을 담은 사진도 다수 있었다. 오타루 유일한 행사장인 잡화점 ‘비브레 사 비+미유(vivre sa vie+mi-yyu)’는 지은지 100년 이상의 역사적인 건축물에 들어서 있으며, 이곳의 분위기 또한 개성적이다.
이번 전시의 계기는 약 5년 전이다. 삿포로시 주오구에서 잡화점 ‘카수타넷토(castanet)’(오도리니시17)를 경영하는 나스 준코 씨가 홋카이도 내 아트 이벤트를 통하여 알게 된 나라 씨의 사진의 매력을 느껴 상담을 요청했다고 한다.
서로 대화하는 가운데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니라 나스 씨가 아는 사람의 가게에 작품을 전시하고, 그곳을 방문하는 단골손님 등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작은 커뮤니티’(나라 씨)를 위한 전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전시 목적은 “어린 시절처럼 사람들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소망이 있었다.”라고 설명한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각 점포에 방문하며 전시 구성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해 왔다. 4월 24일부터는 각 장소에 준비를 진행했고 “함께 전람회를 만들어내 가는 것에 대해 모두 기대하고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5월 9일까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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