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중공토우(中空土偶) 연출, 하코다테 미래관 ‘버추얼(가상) 유적 발굴’게임

리모컨으로 어두운 부분에 라이트를 비추며 버튼을 누르자, 번쩍거리며 눈부신 빛에 둘러싸여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것이 바로 하코다테시 미나미카야베 지역에서 발견되어 홋카이도 내 유일한 국보인 ‘중공토우(中空土偶)’였다. 하코다테시의 하코다테 미래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가상) 유적 발굴’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며 조몬 문화와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이다.
유적 발굴은 세로 2m, 가로 16m의 스크린을 사용한 것으로 고료카쿠 등 시내의 관광지를 볼 수 있는 ‘버추얼 하코다테 투어’의 일부이다. 미나미카야베 지구에 위치하는 오후네, 가키노시마 두 유적을 돌아보는 투어 후반부의 몇 분 동안 즐길 수 있다. 출토할 수 있는 유물은 총 24종. 조몬 시대의 토기나
아스팔트 덩어리, 패각, 동물 뼈 등이 무작위로 나오는 구조로 가치가 높은 레어 유물일 경우 주변이 빛나는 연출도 표현된다.
출토해 낸 유물은 리모컨을 조작하여 크게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며 볼 수 있다. 전시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볼 수 없던 중공토우의 발바닥이나 토기의 바닥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미나미카야베 지구의 두 유적을 포함한 홋카이도·북 도호쿠의 조몬 유적군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ocation
Hakodate Mirai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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