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다 간 씨의 조각, 독특한 곡선미에서 나오는 따뜻함 ~아사히카와와 히가시카와에서 작품전 개최



비바이 출신으로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조각가 야스다 간(安田侃) 씨(76)의 작품전이 9월 1일에 아사히카와의 갤러리 시즈와 홋카이도 북부 가미카와 지역 히가시카와의 복합 교류 시설 ‘센토퓨아 1·2’에서 시작되었다. 청동과 대리석을 사용해 독특한 곡선미가 특징인 작품들이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야스다 씨는 일본 내외에서 수많은 조형물을 만들고 있으며, JR아사히카와역 내에 전시된 대형 화이트 브론즈 작품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갤러리 시즈에서는 화랑 오픈 30주년 특별 기획으로 조각 20점, 판화 4점을 전시하고 있다. ‘덴피(天秘)’와 ‘이신키(意心帰)’라는 제목의 작품은 부드럽게 움푹 파인 모습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야스다 씨는 “실제 작품을 만져보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다. 갤러리 시즈의 대표는 “완만한 곡선이나 돌의 중량감은 사람을 감싸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야스다 씨의 작품에 대한 매력을 설명했다. 입장은 무료이며 9월 27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반에 걸쳐 개최된다. 화요일 휴무.
한편 히가시카와에서는 석고나 청동으로 제작한 조각 18점을 전시했다. 높이가 약 2.2m인 대형 작품 ‘아니마(ANIMA)’ 등 볼 만한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이곳에서도 전시 작품을 만져볼 수 있어서 차가우면서도 반질반질한 감촉도 즐길 수 있다.
히가시가와는 2014년에 학교 건물을 신축한 히가시카와 초등학교의 교문과 부근에 있는 지역 교류 센터에 야스다 씨의 대형 작품을 1점씩을 설치했다. 올해 2월에 개장한 히가시가와 문화 갤러리 입구 앞에도 ‘덴피’를 설치했다. 3점째의 작품 설치를 기념해서 다시금 지역 주민들에게 야스다 씨의 작품과 만나볼 수 있도록 조각전을 기획했다.
9월 1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야스다 씨 스스로가 행사장 내의 작품을 해설했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이다. 입장은 무료. 센토퓨아1은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센토피아2는 오전 9시~오후 9시, 무휴.
Location
"Centpure 1 and 2" in Higashik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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