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정, 얼어붙은 늪을 건너서 소라누마다케산으로
여름에는 반케이 늪과 마미스 늪을 돌아보는 등산코스가 인기의 소라누마다케산(1,251m))에는 겨울 한정으로 다른 늪을 돌아보는 코스가 있다. 얼어붙은 수면 위를 걷는 가라누마(늪) 코스가 바로 그것이다.
3월 13일, 에니와의 국도에서 스노슈를 신고 입산. 능선 위를 걸었다. 등산로는 없다. 눈이 쌓여 조릿대 등이 눈 아래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나무들 사이로 걸을 수 있다.
3시간만에 가라누마 늪에 도착.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소라누마다케산 정상을 향해 얼어붙은 수면 위를 걷는다. 바람의 소리도 새의 울음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의 세계인 것이다.
산 정상에서 남쪽을 향하면 가라누마 늪 끝 부분에 에니와다케산(1,320m)와 시코쓰호, 태평양까지 보였다. 서쪽 방향으로는 삿포로시 최고봉인 요이치다케산(1,488m)이나 무이네산(1,464m), 요테이산(1,898m), 니세코 연산의 모습도 보였다. 북동쪽으로는 삿포로의 풍경, 삿포로돔과 고층빌딩들의 모습도 보인다. 소라누마다케산이 ‘삿포로권의 전망대’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글, 사진:고바야시 모토히데)



Location
Mt. Soranuma-dake
Related
해발 2,000m 정상에서 활강, 오프타테시케산
May 235월 5일에 도카치다케 연봉의 북단 오프타테시케산(2,013m)에 산악 스키어들이 방문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잔설 위에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산 정상에서 급경사면에서 스키를 타고 활강했다.
겨울 동안 통행 금지가 지속되던 홋카이도 동부의 라우스와 오호츠크 지역 샤리를 잇는 시레토코 횡단도로(국도 334호, 23.8km)에서 제설이 진행되었다. 4월 12일에 이 제설 작업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가든 투어리즘 등록 제도에 에니와의 관광 지역 ‘하나후루’ 등 시내의 6개 정원 및 구역을 둘러보는 계획이 등록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번 등록은 홋카이도 내에서 2번째이다. 도보나 택시 등으로 정원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꽃의 도시 에니와 홍보에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