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의 ‘세코스리’(=등 문지르기)는 뭐지? 카메라가 포착한 생태

불곰의 서식 개체수는 어떤 방법으로 조사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5월 중순에 라쿠노가쿠엔 대학의 사토 요시카즈 교수(야생동물 생태학) 연구실이 오랫동안 실시하고 있는 삿포로 시내의 불곰 개체수 조사에 동행하며, 곰의 습성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토 교수는 주태가 부근에는 새끼를 키우고 있는 암컷이나 비교적으로 젊은 수컷이 많다고 분석했다. 조사 목적지에는 한 나무 옆에 높이 약 1.5m, 직경 15cm 정도의 말뚝을 설치하여 그것에 곰의 털을 채취하기 위한 철조망인 ‘헤어 트랩(hair trap)’이 감겨 있다. 철조망을 감은 간단한 도구로 정말로 곰이 찾아오는 것일까?

“곰은 숲속에서 냄새를 통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서, 나무에 등을 문질러 자신의 냄새를 묻혀 마킹하는 습성이 있습니다.”라고 사토 교수는 설명해 줬다. 이를 ‘세코스리’(=등 문지르기)라고 부른다고 하며, 성체뿐만 아니라 새끼 곰도 한다고 했다. 번식기에 짝을 찾기 위한 행위 등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포착된 동영상에서 발췌한 이 사진은 밝은 시간대에 걸어다니는 어미 곰과 새끼 곰의 모습이다. (사토 교수 제공)
철조망을 감은 헤어 트랩

■’세코스리’ 용

마킹을 하는 대상은 주로 다른 곰의 냄새가 나는 나무라고 한다. 또한 전기톱 기름이 묻어 있거나 벌목을 위해서 스프레이 페인트로 표시를 한 나무 등 특이한 냄새가 묻어 있는 나무에도 세코스리를 즐겨 한다고 한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한 것이 헤어 트랩으로, 미리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방부제를 발라 놓았다고 한다. 철조망은 털의 채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곰은 피부가 상당히 강하여 철조망 정도로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시원하다는 듯 등을 문지른다고 한다. 헤어 트랩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지면 위 50cm 정도의 높이에도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곰이 이것을 건너가거나 새끼가 이 아래를 기어갈 때 털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헤어 트랩에 걸려있는 털을 핀셋으로 채취하고 있는 연구실의 오쿠보 씨

■털의 DNA를 분석

사토 교수의 연구실은 채취한 털의 DNA 분석을 하여 개체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서식 개체수를 추측하고 있다. 혈연관계도 알 수 있으므로 시내에 서식하는 불곰들의 가족 관계도 알아내는 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헤어 트랩 부근의 나무에는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하는 자동 촬영 카메라도 설치해 곰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통하여 곰의 크기와 성별, 신체적 특징, 새끼의 수를 파악해 DNA 정보를 통한 개체 식별과 함께 곰의 번식 상황과 영양 상태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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