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카무이 대지의 요정 ④북방청서

Nov. 9, 2020
겨울털이 자라나 통통해진 북방청서

낙엽이 떨어져 황갈색으로 물든 도카치 지방에 있는 한 신사. 신사를 둘러싼 숲에서 나무 열매 먹이를 찾은 북방청서가 식사를 시작했다.

겨울털로 털갈이를 마치고 귀를 쫑긋 세운 북방청서는 몸길이 25cm 정도이다. 식사 시간은 이른 아침이고 가을철에는 호두와 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를 주로 먹는다. 배가 부르도록 먹은 후 남은 먹이는 땅속에 분산하여 묻는다. 월동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북방청서는 자신이 묻은 열매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다가 먹이가 부족해지는 적설기가 되면 숨긴 먹이를 꺼내 먹는다고 한다. 먹는 것을 잊어 방치된 열매는 다음 봄에 새싹을 피워 새 생명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북방청서가 다양한 종류의 열매와 씨앗을 옮기는 것과 먹지 못하고 남은 먹이들은 숲의 다양성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령 좋게 손으로 먹이를 쥐고 가끔 코도 벌렁거리기도 하며 눈으로는 주위를 살핀다. 식사 시간에도 긴점박이올빼미 등의 천적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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