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카무이 대지의 요정들 ⑧긴점박이올빼미 ~사이좋게 하트 모양으로 앉아 있는 한 쌍~

낙엽이 지고 있는 숲에서 사이좋게 앉아 있는 한 쌍의 긴점박이올빼미. 나무 구멍의 모양에 맞춰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긴점박이올빼미는 몸길이가 50~60cm 정도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는 눈과 움직이는 쥐가 내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파라볼라 안테나 같은 특수한 형태의 얼굴 등을 갖고 있다.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날 수 있기 때문에 사냥감이 눈치채지 못하게 접근하여 정확한 사냥을 하는 사냥꾼이다.
홋카이도 중부 미카사 시내에 있는 한 신사의 숲.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이곳의 나무 구멍에 2마리의 긴점박이올빼미가 딱 들어맞는 크기로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주위에 거주하는 시민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어, 매년 늦가을이 되면 “올해도 올까?”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무렵에 번식기를 맞아 신록의 계절에는 귀여운 새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ocation
Mikasa City
Related
불곰 퇴치 스프레이, 굉음 구슬… 대책 상품의 효과를 검증
June 23홋카이도는 등산로 개방 시기를 맞아 하이킹과 산나물을 채집하기 위해 산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올 시즌은 불곰 대책 상품에 대한 주목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까요? 사용법과 사용 후의 처리 방법을 전문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기리탓푸곶에서 태어난 9번째 해달
June 14멸종 위기종인 해달의 번식지인 홋카이도 동부 구시로 지역의 기리탓푸곶(도후쓰곶) 연안에서 5월 11일에 9번째의 해달 새끼가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새끼는 어미의 배 위에서 자거나 젖을 먹고 있다. 갓 태어난 새끼의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는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해달의 삶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신종 고래 4마리가 라우스 앞바다에
May 27홋카이도 동부 시레토코 지역의 라우스에서 2019년에 신종으로 인정된 ‘검은 망치고래’(일본명: 구로쓰치쿠지라 영명: Sato’s beaked whale 학명: Berardius minimus)를 라우스의 관광선 가이드가 선상에서 촬영했다. 4마리가 바다 표면으로 부상한 후 다시 잠수하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