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카무이 대지의 요정들 ⑭참수리 ~태양에 휩싸인 초연한 자태

말라버린 사할린전나무에 앉은 참수리를 태양이 감싼다

평탄한 노쓰케만 너머로 붉은 태양이 내려앉는다. 말라버린 사할린전나무에 한 마리의 참수리가 앉았다.

홋카이도 동부 베쓰카이 정(町)의 노쓰케반도에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참수리가 건너온다. 오호츠크해가 유빙으로 덮여 먹이인 물고기를 잡기 어렵게 되어, 유빙의 남하 한계선인 네무로 해협으로 날아오는 것이다. 몸길이는 약 1m. 날개를 펼치면 약 2m 40cm까지 커지는 일본 내 최대 맹금류다.

강에서 산란을 마친 연어와 어부들이 잡다 놓친 잡어 등을 먹으며 겨울철을 보낸다. 혹독한 환경의 식생활과는 대조적으로 비행하는 모습은 매우 우아하다. 날개의 색은 진한 다갈색, 어깨와 꼬리 부분의 색은 순백색으로 색의 대비가 아름답다. 노란색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은 웅장한 매의 모습에 잘 어울린다.

네무로 해협의 얼음이 줄어드는 3월 중순이 되면 성조에 가까운 젊은 매가 되어 번식지로 돌아간다.

Location

Notsuke Bay

Related

このサイトでは、サイトや広告を改善するためにCookieを利用します。これ以降ページを遷移した場合、Cookieなどの設定や使用に同意したことになります。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