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카무이 대지의 요정들 ⑮쇠부엉이 ~엉성함도 애교

석양을 받으며 네무로 해협을 배경으로 나는 쇠부엉이

해 질 무렵 어선들이 양륙된 홋카이도 동부 노쓰케반도에 비틀거리는 듯 엉성하게 하늘을 나는 새가 있었다. 바로 쇠부엉이였다.

겨울 철새인 쇠부엉이는 낮 동안에는 마른 풀 속에서 자고, 저녁부터 활발하게 활동한다. 설원을 저공으로 비행하며 먹이인 붉은등밭쥐를 찾는다. 상하좌우로 얼굴을 움직이며 나는 모습은 애교가 넘쳐서 조류 애호가에게 인기가 높다.

솜씨 좋게 쥐를 사냥하지만 사냥감을 잡고 날아오르면 까마귀 집단에게 습격당하고 사냥감을 빼앗기는 일도 자주 있다고 한다. 방심하면 같은 맹금류인 매가 빠른 속도로 날아와 공격해 먹이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조금 엉성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쇠부엉이의 인기 비결일지도 모른다.

해협에 돌출해 있는 노쓰케반도에는 그 밖에도 많은 맹금류가 도래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흰머리수리가 이곳을 찾아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겨울의 노쓰케반도는 춥지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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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suke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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