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카무이 대지의 요정들⑰에조사슴 ~가시 돋은 나뭇가지를 먹으며 겨울을 보낸다

가시가 돋은 나뭇가지를 애처롭게 뜯어먹는 에조사슴

눈과 얼음에 뒤덮인 한겨울 홋카이도 동부 노쓰케반도. 색을 느낄 수 없는 모노톤의 세계가 펼쳐진다

저녁이 가까워지면 말라 버린 나라와라(=물참나무) 숲에서 에조사슴들이 차례로 나타나 도로변에 모였다. 쌓인 눈 아래 먹이가 될 만한 마른 풀을 찾아보지만 눈의 표면은 수차례 얼고 녹기를 반복해 쉽게 파헤칠 수 없을 정도 단단하게 얼어 있었다.

먹이를 찾지 못하자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가시가 돋은 나뭇가지뿐이었는지 에조사슴는 해당화의 가지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네무로 지방에서는 에조사슴에 의한 해당화의 식해(食害)가 심각하다고 한다. 행정기관이 조수 보호구 등에 사슴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에조사슴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지만, 사슴으로 인한 식해를 목격하게 되어 가슴이 아팠다. 복잡한 심경으로 뷰 파인더 너머로 에조사슴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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