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운쿄의 굴에서 서리꽃이 피었다

홋카이도 북부 지방 가미카와 정(町)의 소운쿄에서 70년 이상 전에 뚫린 것으로 보이는 굴의 가로 벽면에 서리가 빽빽이 내려앉아 신비로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이 굴의 내부는 습도가 높고 입구가 좁기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공기 중의 수분이 얼어 조금씩 서리를 키운다. 이 굴은 1940년대 중반에 암반 조사를 위해 굴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 약 3m, 높이 약 2m, 깊이 약 30m 정도이다. 서리는 입구 부근의 바위를 뒤덮고 있다.
소운쿄 비지터 센터 동계 관찰회에 참가하면 볼 수 있으며, 현지 가이드인 사쿠마 히로시 씨는 “올 시즌의 서리는 긴 것은 10cm를 넘는 것도 있어서 보면 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Location
Sounkyo Visito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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