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란 하쿠초 대교에 나타난 환상적인 운해

홋카이도 중부 무로란을 무대로 한 일본 영화 “모루에라니의 안개 속”에서도 묘사되었던 환상적인 안개 낀 풍경이 지난 3월 12일 아침에 무로란시 각지에 펼쳐졌다. 소쿠료산 전망대에서는 바다에서 이동해 온 안개가 지형을 따라 흘러 들어가, 푸른 하늘 아래 하쿠초 대교에 운해가 걸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로란에 자주 나타나는 안개는 ‘이류무(이류안개)’라고 불리는 것으로,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의 표면과 만나 안개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소쿠료산 등의 언덕에서는 새벽부터 카메라 애호가가 모여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4,5년 전부터 지큐곶 등지에서 안개를 촬영하고 있는 바바 유키오 씨는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Location
Mt. Sokuryo Observatory 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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