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세쓰산계 ‘고산 식물 가도(街道)’의 꽃들이 절정

Aug. 3

다이세쓰산계는 일제히 꽃이 피는 계절을 맞았다. 등산로 입구가 있는 홋카이도 북부 가미카와 지역 가미카와 정(町) 하쿠운다케산(2,230m)까지의 등산로에는 자생하는 고유종과 희소종이 많은 자라나는 천공의 고산 식물 가도(街道)다. 날씨가 좋았던 지난 7월 17일에는 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긴센다이에서 도보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고마쿠사다이라는 망아지풀(일본명: 고마쿠사)의 군생지. 분홍색 꽃잎에 벌과 나비들이 날아들고 있었다. 좀더 나아가면 하얀 눈으로 뒤덮인 계곡 옆에 보라색 앵초속(Primula cuneifolia 에조코자쿠라)가 피어 있으며 하얀색과 노란색의 뱀무속(Geum pentapetalum 진구루마)와 분홍색 가솔송 군락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푸른 하늘 아래서 빛났다.

아카다케산(2,078m)를 넘어 고이즈미다케산(2,158m)으로 향하는 능선 위에는 다이세쓰산계의 고유종인 청보라색 호소바우룻푸소(細葉得撫草 Lagotis yesoensis 질경이과 개불알풀족)가 군데군데 자라나 있으며, 부근에는 희소종인 북극담자리꽃나무도 있었다. 고이즈미다케산을 넘으면 일본 내에서는 다이세쓰산계에만 자생하는 노랑꽃송이풀(Pedicularis oederi var. heteroglossa)이 피어 있다. 하쿠운다케산의 정상에서 아사히다케산(2,291m) 방면의 전망은 눈이 쌓인 골짜기의 하얀색과 능선에 자란 눈잣나무의 초록색이 겹쳐 이어져 얼룩말 모양으로 보인다.

기온은 약 15도. 1년에 가장 더운 시기이지만 약 2개월이 지나면 첫눈이 내린다. 다이세쓰산계의 ‘짧은 여름’인 것이다.

고이즈미다케산 정상 아래 자갈밭에 피어난 노랑꽃송이풀. 뒤로는 도무라우시산이 보인다 = 7월 17일 오전 8시경
아카다케산 정상 부근에 피어난 분홍색의 가솔송과 하얀색과 노란색의 뱀무속(진구루마) = 7월 17일 오전 6시 40분경
하쿠운다케산 정상에서 아사히다케산 방면으로의 경치. 얼룩말 모양이 특징적이다 = 7월 17일 오전 8시 5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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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se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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