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수확 풍경 - 가을편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 기지’로 불리며 농축산물, 어패류, 와인, 사케,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식량의 보고입니다.
9월~11월 사이의 가을이 오면 과일, 감자 등의 뿌리채소, 쌀, 메밀 등이 수확시기를 맞이합니다. 또한 연어와 꽁치 등의 해산물도 잡히는 시기입니다.
홋카이도 사람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가을의 맛’의 수확 풍경을 모아 보았습니다.
Special feature
오렌지 와인 첫 제작. 기타미의 양조장
홋카이도 동부 오호츠크 지역 기타미시 단노초의 와인 양조장 ‘인필드 와이너리(Infeeld winery)’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오렌지 와인’의 주조 작업이 진행됐다.
오렌지 와인은 화이트 와인용 포도를 껍질째 넣어 만드는 것으로 오렌지색을 띤다. 화이트 와인과 같은 향과 레드 와인의 떫은맛 등을 갖고 있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주조는 9월 7일에 했다. 요이치정(町) 농협에서 보내온 델라웨어 포도 약 1톤을 직원들이 줄기와 열매를 분리시키는 기계에 투입하자 호스를 통해서 탱크 2대에 과즙이 순식간에 채워졌다. 탱크에서 1주일 정도 발효시킨 뒤, 껍질을 걸러내고 다른 탱크로 옮겨 반년 정도 숙성시킨다. 내년 2월경에 병에 넣을 예정이며 내년 여름에 발매를 할 계획이다.
양조 책임자인 모리 씨는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