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 대지 풍경편】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는 깊은 숲이나 해안선. 계절과 함께 변화하는 홋카이도의 자연 경관을 소개합니다.

Nov. 23, 2021

Special feature

【카무이 대지 풍경편】 시레토코의 아침놀 ~하늘의 색이 시시각각 변화

아름다운 아침놀에 물드는 네무로 해협

시레토코의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한 새벽,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숙소의 현관에서 한걸음 나오자 바다 내음이 가득했다. 라우스는 바다와 가파르고 험준한 산으로 둘러진 시레토코 연산에 낀 지형적 특성을 가진다. 해안선을 따라 집들이 서있다. 심호흡을 해서 잠에 취한 머리에 산소를 보낸다. 네무로 해협을 사이에 두고 쿠나시리섬이 검고 크게 보였다. 손이 닿을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일출 직전, 구름 사이로 아침놀이 시작되었다. 두껍게 보이던 구름이 색의 그라데이션을 만든다. 강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이 구름을 밀어낸다. 이에 따라 색도 시시각각 변한다.

아침 6시가 지난 시간 아침해가 떠오른다. 강렬한 빛이 대지를 비출 때까지 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한, 색이 물드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글, 사진: 시게루 다다노부)

Location

Rausu Town

Special feature

동이 트기 시작한 새벽, 영하 20도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 얼어붙은 도로호(塘路湖). 얼어붙은 호수의 표면에 순백색의 꽃밭이 펼쳐졌다.

네무로 노사푸곶에서 돌아오는 길에 북방 원생 화원에 들렀다. 해협에서 불어오는 북풍이 살을 파고든다.

오호츠크 지역 샤리정(町) 우토로 지구의 산길 가장 깊은 곳에 차를 세우고 차량 통행이 금지된 길을 장화를 신고 걸어 들어갔다.

동쪽 하늘이 밝아 온다. 어두웠던 풍경 속에 빛이 내리며, 천천히, 조금씩 색으로 물들어 간다. 구시로 지역과 오호츠크 지역 경계에 있는 쓰베쓰 고개는 굿샤로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 명소이다. 운해로 덮인 호수와 열쇠 구멍 모양을 한 와코토 반도, 나카지마섬, 주위를 둘러싼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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