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이주자들의 선택〜니세코에서》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Feb.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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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이주자들의 선택 ~ 니세코에서》⑧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이주할 계획이었으나 회사가 예상외로 퇴직 보류! 사토 데쓰지 씨, 요시에 씨

란코시초에 이주한 사토 데쓰지 씨, 요시에씨 부부. 란코시초 중심가에 오픈한 카페 ‘게라피리카’ 내에서 = 2021년 2월 5일

니세코 이웃 마을인 란코시초 중심부에 2020년 8월,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 ‘게라피리카’가 오픈하였다.

카페는 아내인 요시에 씨가 꾸려나간다. 점심시간에는 현지에서 수확한 식재료와 요시에 씨 아이디어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

남편인 데쓰지 씨는 일본 유명 가전 메이커에 근무하고 있다. “언젠가 같이 지방으로 이주하고 싶네.”라는 이야기를 몇 년 전까지 둘이서 나누고 있었다.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은 수도권에 사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막연히 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에 경우 ‘꿈’ 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사토 씨 부부는 도쿄 출신이다. 데쓰지 씨는 이주 전까지는 요코하마시의 자택에서 가와사키시에 위치하는 공장까지 만원전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오고,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과였다.

바쁜 가정을 지탱해 준 사람은 요시에 씨다. 이 부부에게는 3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딸이 태어나고 10년간은 육아에 전념해야 하는 나날이 이어져왔다.”고 한다. 평일은 밖에서 일만 하는 데쓰지 씨의 몫까지 집안일을 해왔다.

이주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 것은 2016년 봄의 일이었다. 데쓰지 씨는 51세에 삿포로로 전근을 가게 되었다. 스키를 매우 좋아하는 데쓰지 씨가 홋카이도를 사랑하게 되는 데까지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내 “직장을 그만두고 이곳으로 이주하자.”라고 마음먹게 되었다. 요코하마에 남아있던 요시에 씨도 육아를 마치면 두 번째 인생을 홋카이도에서 보내기로 마음을 굳혔다.

2017년 가을, 란코시초를 방문해 보니, 그곳은 ‘드라마 속 같은 세계’로 보였다. 요시에 씨는 이곳이 한번에 마음에 들게 되었다. 시골의 인간 관계가 약간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으나, 많은 이주자들과 만나며 불안이 사라졌다.

“2020년 봄에 은퇴하겠습니다.”. 마침 관리직 정년인 55세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데쓰지 씨는 회사에 퇴직을 신청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예상외의 반응이 돌아왔다. “그만두면 곤란하다. 회사에 남아주기를 바란다.”

회사는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의 유출을 방지하고 싶은 듯했다. 그러나 이미 새집도 구매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퇴직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주 곤란했다.

데쓰지 씨는 회사와 협상한 결과, 란코시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온라인 근무 중심으로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대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조건이다.

2020년 4월, 데쓰지 씨는 다시 삿포로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거의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일어났다. 데쓰지 씨의 희망이었던 온라인 근무는 감염증의 영향으로 뜻밖에도 현재는 표준이 되었다. 주 1회 정도 시스템 검사를 위해 삿포로에 가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재택으로 하고 있다.

지방에 살면서도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 꿈만 같은 이야기였던 생활이 온라인 근무로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사토 씨 부부의 새로운 생활은 도시에 살면서 막연히 지방으로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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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간호사로서 일하고 있던 우노 아쓰코 씨는 교고쿠초로 이주해 자신이 좋아하는 말들과 함께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우리와 같은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는 일본인들이 있기에 매력적”. 대만인 스노보더 보니 우(우잉준) 씨는 니세코에 계속 머물기로 한 이유를 말했다.

국제 IT 벤처기업 ‘Kudan(쿠단)’의 설립자 겸 사장인 오노 도모히로 씨는 니세코의 ‘보더리스(경계와 국경이 없는)’ 커뮤니티를 높게 평가해, 지난해 8월에 도쿄 시나가와에서 히라후 지구로 이주했다. 기술 연구시설과 투자부문의 거점으로서도 니세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귀국한 미용사 남성과 도쿄의 의료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간호사 여성.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자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니세코의 쉐어 하우스에서 두 사람이 만나, 이곳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현지의 삼림에서 수확한 재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만드는 사업을 하며 니세코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해 온 야마모토 다카오 씨. 스노보드를 계기로 지방 이주를 선택한 한 가족. 도시에서의 경험을 살린 카페를 통하여 새로운 지방 생활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인터넷 웹 카운셀러로서 활동하는 다카하시 치사 씨(34)가 니세코 지역 굿찬초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12일이다. 이전까지는 도쿄에서 2년간 살았고, 그 보다 이전에는 이곳 굿챤초에서 살았었다. 이곳으로 ‘재이주’를 선택한 것은 새로운 근무 방식을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일본 내외에 홍차를 판매하고 있는 대기업인 루피시아는 작년 여름, 도쿄 다이칸야마에서 본사를 니세코초로 이전했다. 새로운 형태의 기업의 ‘이주’가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 국가공무원으로 일하던 쓰치다 겐키 씨(38세)가 지난해 4월, 니세코 부근의 마을이자 지명도가 낮은 란코시초로 이주한 후, 지역부흥협력대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이주자를 지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확대를 계기로 신천지를 찾아, 10월에 니세코 마을로 이주하여 살고 있는 지역 살리기 협력대원 두 여성을 취재했다.

홋카이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선택과 결단의 뒷사정을 조사하는 시리즈. 니세코 편의 두번째 이야기는 좌절을 경험한 후 재출발의 장소로 니세코를 선택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카마타 사토시 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재의 최고 메이커인 토레를 그만두고,니세코 마을에 이주하여 장인정신의 물건만들기와 스키를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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