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이주자들의 선택〜니세코에서》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April 9

Special feature

《홋카이도 이주자들의 선택 ~ 니세코에서》⑪ 부활을 믿어 대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홈 스키장인 니세코 그랜드 히라후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보니 씨

예전 같으면 외국인으로 넘쳐나는 겨울의 니세코.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확대로 인하여 외국인들의 모습이 적었다. 그럼에도 아주 없지는 않았다. 이 마을에 정착하기로 결정한 외국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5년 전부터 니세코에 살고 있는 대만인 스노보더인 보니 우(Bonny Wu, 우잉준) 씨에게 니세코로 오게 된 계기에 대하여 물었다.

그녀는 대만 타이베이 출신. 중화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키투어회사의 매니저로서 일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세계 각국을 방문했고, “언젠가는 해외에서 살고 싶다.”라는 꿈을 안고 자랐다.

인생의 전환기는 2014년에 뉴질랜드에서 스노보드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고 한다. 갓 내린 새하얀 눈 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상쾌감. 이 감각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일하던 곳은 대만 현지의 일식 요리집. 주위의 일본인들과도 친해지기 위해서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도 시작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노보드와 일본어를 직업으로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에 온 것은 5시즌 전이다.

2016년 겨울은 어디서 일할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있던 중, ‘굿찬’이라는 곳에서 숙박시설 프런트 직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지에 와 보니 깜짝 놀랐다고 한다. ‘스키의 성지’라고 대만에서 불리고 있는 니세코 지역. 많은 콘도미니엄들이 들어서 있고, 각종 표지판은 영어로 빼곡했다.

니세코의 2년째 겨울에는 현재의 회사가 매니저 직을 제안했다. 보니 씨에게 있어서 니세코의 자연환경은 매력적이었다. 파우더 스노우는 물론, 그 이상으로 좋았던 것이 여름이었다. 휴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미치노에키’(국도변 휴게소)를 찾아가는 것이 즐거웠다고 한다.

이후, 중화권에서 관광객들이 몇 년에 걸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3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는, 일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았다. 스키 시즌에는 20명 정도의 인스트럭터를 풀 가동시켜, 겨울 시즌 만으로 1년간의 수익을 얻었을 수 있었다. “니세코에 와서, 꿈을 하나 더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환경은 세상에서 이곳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취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말했던 보니 씨.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중, 상상도 하지 못했던 코로나 19 감염 확산 사태가 일어났다.

회사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감소되어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한편으로, 대만은 코로나 19 봉쇄에 성공했다. 이후 가족과도 돌아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하여 상의를 했다고 한다. 현재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저축액을 계산했다. “다음 겨울도 이대로라면, 니세코에 머물 수 없다.” 지금의 보니 씨에게 이것이 현실이었다.

작년 여름 이후 오랜만에 보니 씨와 만나보니, 그녀의 일본어 실력이 매우 향상되어 있었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가 니세코에 머무는 것은 왜일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간신히 찾아냈고, 니세코의 자연환경은 훌륭하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외국인을 친절하게 받아들여 주는 일본인들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그래서 더욱더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 더 많이 친구를 만들고 싶으니까.”

니세코의 부활을 믿으며, 오로지 공부를 거듭하며, 이곳에 남는 것을 선택한 외국인 젊은이가, 이 마을에 있다. 이례적인 스키 시즌도 종료가 얼마 안 남았다. 니세코가 꿈을 찾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로 지속되기를 바란다.

Location

Niseko Grand Hirafu Ski Resort

Special feature

도쿄에서 간호사로서 일하고 있던 우노 아쓰코 씨는 교고쿠초로 이주해 자신이 좋아하는 말들과 함께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국제 IT 벤처기업 ‘Kudan(쿠단)’의 설립자 겸 사장인 오노 도모히로 씨는 니세코의 ‘보더리스(경계와 국경이 없는)’ 커뮤니티를 높게 평가해, 지난해 8월에 도쿄 시나가와에서 히라후 지구로 이주했다. 기술 연구시설과 투자부문의 거점으로서도 니세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귀국한 미용사 남성과 도쿄의 의료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간호사 여성.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자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니세코의 쉐어 하우스에서 두 사람이 만나, 이곳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현지의 삼림에서 수확한 재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만드는 사업을 하며 니세코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니세코 이웃 마을인 란코시초 중심지에 2020년 8월,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 ‘게라피리카’가 오픈하였다. 카페는 아내인 요시에 씨가 담당하고, 남편의 데쓰지 씨는 일본 유명 가전 메이커에 온라인으로 재택 근무한다. 지방에 살며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예전에는 꿈에 그리던 생활이었으나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고 한다.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해 온 야마모토 다카오 씨. 스노보드를 계기로 지방 이주를 선택한 한 가족. 도시에서의 경험을 살린 카페를 통하여 새로운 지방 생활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인터넷 웹 카운셀러로서 활동하는 다카하시 치사 씨(34)가 니세코 지역 굿찬초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12일이다. 이전까지는 도쿄에서 2년간 살았고, 그 보다 이전에는 이곳 굿챤초에서 살았었다. 이곳으로 ‘재이주’를 선택한 것은 새로운 근무 방식을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일본 내외에 홍차를 판매하고 있는 대기업인 루피시아는 작년 여름, 도쿄 다이칸야마에서 본사를 니세코초로 이전했다. 새로운 형태의 기업의 ‘이주’가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 국가공무원으로 일하던 쓰치다 겐키 씨(38세)가 지난해 4월, 니세코 부근의 마을이자 지명도가 낮은 란코시초로 이주한 후, 지역부흥협력대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이주자를 지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확대를 계기로 신천지를 찾아, 10월에 니세코 마을로 이주하여 살고 있는 지역 살리기 협력대원 두 여성을 취재했다.

홋카이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선택과 결단의 뒷사정을 조사하는 시리즈. 니세코 편의 두번째 이야기는 좌절을 경험한 후 재출발의 장소로 니세코를 선택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카마타 사토시 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재의 최고 메이커인 토레를 그만두고,니세코 마을에 이주하여 장인정신의 물건만들기와 스키를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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