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이주자들의 선택〜니세코에서》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April 16, 2021

Special feature

《홋카이도 이주자들의 선택 ~ 니세코에서》 ⑫ 전직 간호사가 꿈에 그리던 승마클럽을 오픈

교고쿠초의 승마클럽에서 말들과 함께하는 우노 씨

천연 용천수로 유명한 교고쿠초. 코로나 19가 퍼지던 작년 여름, 작은 승마클럽이 오픈했다. 이 승마클럽의 이름은 ‘HORSE BACK COUNTRY’이다. 오너인 우노 아쓰코 씨(45세)는 돗토리현 출신이다. 교고쿠초에서는 이방인인 그녀는 이곳에서 혼자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도쿄의 병원에서 일했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가혹한 현장. “이젠 지쳤다. 조금 쉬고 싶다.”라고 느끼고 있을 때, 직장 동료의 소개로 도쿄 내의 승마클럽을 방문했다.

말의 등에 올라타자, 시선도 함께 높아졌다. 그녀의 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 보였다. 또한 말의 귀여움에도 매료되었다. 이후, 휴일에는 승마를 즐기러 다녔다고 한다.

31세를 맞이하던 해, 승마를 하기 위해 방문한 홋카이도에서, 새롭게 승마클럽을 오픈하는 사람에게 스카우트 지안을 받았다. 그러나 승마클럽의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이어 가기 힘들어, 겨울에는 도쿄로 돌아가 간호사 일도 함께 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말과도 의사소통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즐거웠다.”라고 말하는 우노 씨. 그리고 그녀가 돌보았던 말은 미국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10년이 지났을 무렵, 함께 승마클럽을 운영해 왔던 오너와 관계가 악화되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자신이 돌보아왔던 말들과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도쿄에서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내던 우노 씨를 걱정하던 전 승마클럽의 한 고객이 “돌아갈 장소가 없다고? 그럼 스스로 만들면 된다.”라고 말해 주었다. 이 말을 들은 우노 씨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자신이 승마클럽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우노 씨는 홋카이도에서 적당한 곳을 찾았다. 후지산을 닮은 요테이산이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마음속에 그리던 장소는 이곳이 틀림없어.”라고 생각해, 요테이산 부근의 관청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승마클럽을 만들고자하는 그녀의 제안에 교고쿠초의 담당자가 귀를 기울여 주었다. 고령인 농가 소유의 이용하고 있지 않는 토지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해 여름, 우노 씨는 교고쿠초로 이주했다. 이곳의 병원에서 간호사로서 일하며, 개업 준비를 했다. 1년 후, 그 농가에서 약 8 헥타르의 토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 도입한 승마용 말 5마리를 효율적으로 사육하기 위해서, 목장을 방목 방식으로 운영했다. 따라서 마구간 청소도 손이 덜 가게 되었다. 주변의 농가도 목초를 제공해 주거나 제설을 도와주는 등 협력을 해 주었다. 2020년 여름, 승마클럽을 개업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전의 단골 손님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승마를 즐기러 방문하는 손님들도 점점 늘어났다.

지금의 우노 씨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자신의 꿈과 대하여 차분히 마주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라고 말한다. 요테이산 산록에서 말과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그녀.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인 니세코에서도 적당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하여, 우노 씨는 오늘도 말들과 함께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눈 녹기 직전의 요테이산. 웅장한 모습은 니세코 지역에 많은 이주자를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2021년 4월 2일)

Location

HORSE BACK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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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은 외국인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는 일본인들이 있기에 매력적”. 대만인 스노보더 보니 우(우잉준) 씨는 니세코에 계속 머물기로 한 이유를 말했다.

국제 IT 벤처기업 ‘Kudan(쿠단)’의 설립자 겸 사장인 오노 도모히로 씨는 니세코의 ‘보더리스(경계와 국경이 없는)’ 커뮤니티를 높게 평가해, 지난해 8월에 도쿄 시나가와에서 히라후 지구로 이주했다. 기술 연구시설과 투자부문의 거점으로서도 니세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캐나다에서 귀국한 미용사 남성과 도쿄의 의료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간호사 여성.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자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니세코의 쉐어 하우스에서 두 사람이 만나, 이곳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현지의 삼림에서 수확한 재료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을 만드는 사업을 하며 니세코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니세코 이웃 마을인 란코시초 중심지에 2020년 8월,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 ‘게라피리카’가 오픈하였다. 카페는 아내인 요시에 씨가 담당하고, 남편의 데쓰지 씨는 일본 유명 가전 메이커에 온라인으로 재택 근무한다. 지방에 살며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예전에는 꿈에 그리던 생활이었으나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고 한다.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해 온 야마모토 다카오 씨. 스노보드를 계기로 지방 이주를 선택한 한 가족. 도시에서의 경험을 살린 카페를 통하여 새로운 지방 생활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인터넷 웹 카운셀러로서 활동하는 다카하시 치사 씨(34)가 니세코 지역 굿찬초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12일이다. 이전까지는 도쿄에서 2년간 살았고, 그 보다 이전에는 이곳 굿챤초에서 살았었다. 이곳으로 ‘재이주’를 선택한 것은 새로운 근무 방식을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일본 내외에 홍차를 판매하고 있는 대기업인 루피시아는 작년 여름, 도쿄 다이칸야마에서 본사를 니세코초로 이전했다. 새로운 형태의 기업의 ‘이주’가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 국가공무원으로 일하던 쓰치다 겐키 씨(38세)가 지난해 4월, 니세코 부근의 마을이자 지명도가 낮은 란코시초로 이주한 후, 지역부흥협력대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이주자를 지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확대를 계기로 신천지를 찾아, 10월에 니세코 마을로 이주하여 살고 있는 지역 살리기 협력대원 두 여성을 취재했다.

홋카이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선택과 결단의 뒷사정을 조사하는 시리즈. 니세코 편의 두번째 이야기는 좌절을 경험한 후 재출발의 장소로 니세코를 선택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많은 이주자가 모이는 시리베시 지역의 니세코라는 지역에서부터,이주를 결심한 사람들의 「선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소개해 가려고 한다. 카마타 사토시 씨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재의 최고 메이커인 토레를 그만두고,니세코 마을에 이주하여 장인정신의 물건만들기와 스키를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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