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수확 풍경 - 가을편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 기지’로 불리며 농축산물, 어패류, 와인, 사케,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식량의 보고입니다.
9월~11월 사이의 가을이 오면 과일, 감자 등의 뿌리채소, 쌀, 메밀 등이 수확시기를 맞이합니다. 또한 연어와 꽁치 등의 해산물도 잡히는 시기입니다.
홋카이도 사람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가을의 맛’의 수확 풍경을 모아 보았습니다.
Special feature
오토후케산 당근이 수확이 본격화, 여름의 밭에서 뚜렷하게
홋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당근 생산량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동부 도카치 지역 오토후케 정(町)에서 당근의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비가 적어 수확량은 평년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신선한 당근을 전국 각지로 출하할 수 있다.
오토후케에서는 농가 125호가 404헥타르의 밭에서 당근을 재배하고 있다. 생산자 노동력 경감과 안정된 생산량을 목적으로 오토후케 정 농협이 2006년부터 파종과 수확 작업을 하청으로 현지의 건설 업자에 위탁하고 있다.
7월 30일에는 전용의 수확기 5대가 4.3헥타르의 밭으로 들어와 뚜렷한 주황색의 당근을 차례로 뽑아냈다. 수확 후에는 1시간 이내에 농협의 세정 선별 냉장 시설로 옮겨 물로 세척한 후, 작업자들의 눈과 전용 카메라를 사용하여 형태와 품질을 확정하고 선별한다. 상자에 포장한 후 진공 예냉기로 수분을 증발시키고 심지 부분까지 식혀 3도까지 냉각시킨 후 출하한다.
올해는 약 1만 4천 톤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출하하는 곳은 90%가 오키나와와 규슈, 간토 지방 등 홋카이도 이외의 지역을 차지한다. 농협은 “오토후케의 당근은 감칠맛이 강하고 산뜻한 뒷맛이 특징이다. 높은 선도를 유지해 전국에서 판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