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리섬 페리 결항으로 예정 외의 앙코르, 군마 교향악단

깜짝 콘서트에서 지휘를 체험하는 리시리 주민 = 11월 27일, 리시리정 교류 촉진 시설 ‘돈토’

일본의 지방 오케스트라의 창시자 격으로 알려져 있는 ‘군마 교향악단’(군마현 다카사키시)이 홋카이도 북부 리시리섬의 리시리정(町) 내에서 예정에 없었던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초·중학교 3곳의 학생을 위해 공연한 후, 왓카나이로 돌아가는 페리가 악천후로 결항되었다. 일정이 비게 된 것을 이용하여 콘서트를 열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지역 주민들의 가슴에 퍼졌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11월 26일에 리시리정 교류 촉진 시설 ‘돈토’에서 진행되었다. 이 악단은 ‘윌리엄 텔 서곡 중 스위스군대의 행진’ 등의 클래식 곡과 각 학교의 교가를 선보이며, 구쓰가타 초등학교, 센포시 초등학교, 리시리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총 140명이 감상했다. 연주에 맞춰 관객이 합창하며 행사장은 혼연 일체가 되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역 주민은 페리의 결항으로 예상치 못했던 음악 선물을 받게 되었다. “프로 연주자의 연주를 들을 기회가 평생에 한 번뿐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일부 단원들이 다른 단원들에게 협력을 구했는데 오케스트라 전원이 이에 응해 실현된 것이다.

다음 날인 11월 27일에 열린 무료 콘서트도 같은 행사장. 단원들은 전날의 정장에서 바뀌어 카디건, 티셔츠 등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모습으로 클래식 곡과 엔카(演歌, 일본의 트로트) ‘기타사카바’(北酒場, 홋카이도 출신 가수인 호소카와 다카시가 부르는 유명곡) 등 10곡을 연주해 지역 주민 140명이 기쁜 모습으로 경청했다.

연주 사이에는 지휘 체험회도 열렸고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한 여성은 “지휘의 속도를 바꾸어도 연주가 따라와 깜짝 놀랐다.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감격한 모습으로 말했다.

악단은 문화청의 ‘문화 예술에 의한 어린이 육성 종합 사업’으로 리시리를 방문했지만 우아한 음악에 성인들도 매료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케스트라의 멤버는 “갑자기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렇게도 많은 관객들이 모여 주셨다는 것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Location

Rishiri Municipal Cultural Exchange and Promotion Facility, D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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