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의 의미를 갖는 아이누 무늬가 인기. 마스크, 볼펜 등으로 제작

삿포로 권역에서 아이누 전통 무늬를 새겨 넣은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이누 문화 부흥 거점 ‘민족공생상징공간(우포포이)’(홋카이도 중부 시라오이)의 개업과 함께, 코로나19 확대가 계속되며 ‘부적’의 의미를 담은 무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삿포로시 주오구의 크로스호텔 삿포로는 12월 말부터 아이누 무늬를 자수로 새긴 면 마스크(1장 800엔)를 100장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삿포로에 거주하는 아이누 무늬 디자이너 ToyToy(토이토이) 씨가 도안을 만들었다.
마스크의 원재료인 면은 인도산 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상품의 적정 거래를 추진하는 ‘공정무역’ 상품으로도 인증되어, 옷감의 봉제, 무늬의 자수 등 모두 인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 호텔의 담당자는 무늬에 대해 “이것을 지니는 사람의 여행 시 안전과 코로나 등의 피해로부터 지켜주도록 하는 소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상품 개발에 임하는 MVP 크리에이티브 재펜(주오구)는 11월부터 아이누 무늬를 새긴 볼펜 ‘랏치타라(RATCITARA)’ (1개 2,200엔)를 판매하고 있다.
“계속지원 트라비즈’(기타구) 등이 디자인과 도안의 데이터화를 담당했으며, 시라오이 아이누 협회가 감수했다. 우포포이를 비롯하여 다이마루 후지이 센트럴(주오구)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오우미 에미 사장에 따르면 약 50개가 이미 팔렸다고 하며, “이 무늬는 사냥이나 적과 싸울 때 지녔던 머리띠에 사용되어 온 것이다. 상대의 무사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어 이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Location
Cross Hotel Sapporo
Related
불곰의 서식 개체수는 어떤 방법으로 조사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5월 중순에 라쿠노가쿠엔 대학의 사토 요시카즈 교수(야생동물 생태학) 연구실이 오랫동안 실시하고 있는 삿포로 시내의 불곰 개체수 조사에 동행하며, 곰의 습성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급 오호츠크’ 열차 태국에서 부활
June 26태국의 국철은 홋카이도에서 수입한 ‘기하 183계’ 17량 중 보수를 마친 디젤 열차 1량을 공개했다. JR홋카이도가 운행하고 있던 당시의 ‘특급 오호츠크’(삿포로-아바시리)와 동일한 디자인에 도색을 다시 하는 등 ‘일본의 철도’를 재현했다. 관광열차로서 8월 하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제31회 YOSAKOI(요사코이) 소란 축제는 마지막 날이었던 6월 12일에 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 공원에서 최종 심사를 실시한 후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최고상인 YOSAKOI 소란 대상에 결성 9년째를 맞은 삿포로시의 사회인 팀 ‘北昴(기타스바루)’가 첫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