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에 고등학교 스모부에 몽골 유학생이 입부

첫 연습에서 팀 동료에게 ‘스리아시’(摺足: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스치듯이 걷는 스모 기본 동작)를 배우는 바트자르갈 군(왼쪽에서 두 번째)과 엥흐타이왕 군(왼쪽에서 네 번째)

지난해 봄에 신설된 홋카이도 사카에 고등학교 스모부에 몽골인 유학생 2명이 1월에 새로 입부했다. 홋카이도 고등학교 체육연맹 스모 전문부에 따르면 홋카이도 내 고등학교 스모부에 몽골인 유학생이 들어온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다카야마 가즈노리 감독(34세)은 “일본에서 스모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입부한 유학생의 존재는 같은 부원들에게도 큰 자극을 줘서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기대를 하는 듯했다.

이번에 합류한 학생은 바트자르갈(Batjargal) 군(16세)과 엥흐타이왕(Enkhtaivan) 군(16세)로 둘 다 1학년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19년에 열렸던 유학생 선발 시험 통과자 중 다카야마 감독이 선발한 학생들이다.

바트자르갈 군은 185cm, 80kg, 엥흐타이왕 군은 170cm, 61kg로 모두 아직 날씬한 편이지만, 다카야마 감독은 “얼굴과 골격에 소질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두 명 다 아직 경기 경험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스모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생각해 일본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첫 연습이 있었던 1월 11일, 두 학생은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으나 스모의 기본 훈련인 ‘시코’(四股: 발을 높이 올려 힘차게 바닥을 밟는 것)와 ‘마타와리’(股割: 양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상반신을 바닥에 대는 유연성 강화 운동) 등을 하며 땀을 흘렸다. 바트자르갈 군은 “움직임이 조금 어려웠으나 재미있었다. 하쿠호(白鵬, 몽골인 요코즈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엥흐타이왕 군은 “드디어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연습을 거듭해 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학생은 이미 다카야마 감독을 비롯한 다른 부원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스모 부원 중 1명인 아즈마 료스케 군(16세, 1학년)은 “새로 부원이 생겨 기쁘다. 보디랭귀지 등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부원을 환영했다.

Location

Hokkaido Sakae High School

Related

このサイトでは、サイトや広告を改善するためにCookieを利用します。これ以降ページを遷移した場合、Cookieなどの設定や使用に同意したことになります。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