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동부 지역 네무로시는 2월 21일,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 선수의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시청 청사에 내걸고 쾌거를 축하했다. 오사카 선수는 어머니가 네무로시 출신, 외조부가 네무로 어업 협동조합의 조합장 오사카 데쓰오 씨로 네무로와 연고가 있다.

현수막에는 세로 11m, 폭 1.2m로 ‘축 우승 오사카 나오미 선수’라는 큰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경기를 하는 오사카 선수의 실루엣도 그려져 있고, 오른손에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이 착용하던 핑크색 손목 밴드도 표현되었다.

현수막 설치 작업을 맡은 시내의 간판 업자는 “오사카 선수의 우승이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