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일·러 문화 교류를 지속하는 발레리노 아나톨리 스타브로프(Anatoly Stavrov) 씨

아나톨리 스타브로프(Anatoly Stavrov) 씨 40세

삿포로시를 거점으로 18년간 발레리노로 무대에 서며 지도자와 예술 감독으로서 일·러의 문화 교류에 힘써온 공적을 러시아 정부도 인정하여, 1월 하순에 재 삿포로 러시아총영사관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훈장이 수여되었다. “이번 수상은 아직 통과점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댄서를 일본에서 배출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결의를 다졌다.

서시베리아의 옴스크 출신. 1999년 삿포로시의 자매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시의 국립 발레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러시아의 명문 키로프 발레단을 거쳐 덴마크 국립 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를 역임했다. 2003년, 무릎에 부상을 입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을 무렵, 학생 때 문화 교류로 인연이 있었던 삿포로시의 발레 교실에 초대된 후 활동 거점을 삿포로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약 80명을 러시아로 발레 유학을 보냈으며, “일본의 발레도 러시아를 따라잡아 언젠가는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금도 프로를 목표로 하는 12~20세의 학생 10명 지도에 땀을 흘리고 있다. 일·러 두 정부가 정한 2018년 ‘일·러 교류의 해’에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레 공연의 예술 감독 중책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하여 거의 활동을 못했으나, 2월 5일에 예술 감독을 맡은 삿포로 공연 개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상연 목록은 자신이 1999년에 삿포로 첫 공연에서 출연했던 같은 작품 ‘잠자는 숲속의 공주’. 22년 전 그칠 줄 모르던 박수 소리에 “일본인들은 이렇게도 발레를 좋아하는가.”라고 생각하며 놀랐던 기억은 지금도 홋카이도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관객들 앞에서 춤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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