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7월 기온 평년 대비 2.8도 고온, 강수량은 최소

삿포로관구 기상대는 8월 2일에 홋카이도의 7월 기후 통계를 발표했다. 주요 22지점을 지표로 한 홋카이도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2.8도 높았으며, 1946년에 날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다. 월간 강수량은 평년의 23%에 머무르며 관측 상 최소였다. 8월 2일에는 홋카이도 중부 가미카와 지역의 가미후라노에서 35.0도를 관측해 35도 이상의 ‘멩서일(猛暑日)’이 관측된 홋카이도의 연속 기록을 10일 연장시켰다. 폭염과 비가 적은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기상대는 열중증(열사병)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7월 평균 기온의 평년과 차이는 지금까지 2.7도 높았던 1978년이 최고였으며 강수량은 평년의 34%였던 1976년이 최저였다.
기상대에 따르면 7월의 기록적인 더위와 비가 적게 내린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북쪽으로 크게 확장하여 홋카이도 전역을 뒤덮은 영향으로 맑은 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Location
Ogon Misaki Kaihin Park
Related
루모이 해안에서 큰 파도가 만들어 내는 예술 ‘파도의 꽃’
Dec. 1, 2020큰 파도가 해안 바위에 부서지며 만들어지고, 겨울의 풍물이기도 한 ‘파도의 꽃'(바다 거품)이 홋카이도 북부 루모이 시내의 해안가를 덮고 있다.
석양의 곶
Sep. 10, 2020루모이시의 오곤(黃金)곶은 석양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삼선(三船) 조난’ 진혼의 불로 위령제
Sep. 3, 2020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인 8월 22일에 홋카이도 북부의 루모이 앞바다에서 구 소련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 배가 3척 침몰해 가라후토(樺太: 사할린)에서 귀환하던 사람들이 희생된 사건인 ‘삼선 조난 사건’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제37회 위령제가 16일 밤 루모이시 우미노후루사토관 옆에 세워져 있는 위령비 앞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