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동물원에 ‘혼활(결혼 활동)을 하러 온 흰올빼미 ‘도후(=두부)’라고 합니다

삿포로시 마루야마 동물원(주오구)은 오비히로 동물원(오비히로시)에서 멸종 위기종인 흰올빼미의 수컷, 도후(두부라는 뜻인 일본어, 2세)를 맞이했다. 마루야마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컷 안나(10세)와 번식을 기대하며, 7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흰올빼미는 북극권 툰드라 지대에 분포하며 겨울에는 남하하고 가끔 홋카이도에서도 관찰되기도 한다. 마루야마 동물원에서는 과거 4회 번식에 성공을 한 전례가 있다. 안나의 번식 상대였던 수컷 ‘다이치’가 죽은 후 번식 상대를 찾고 있었다. 당분간 바로
옆에 있는 우리에서 키우며 ‘맞선’을 계속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 동거시킨다고 한다.
마루야마 동물원은 “영화 해리포터로 유명해진 흰올빼미에 흥미를 갖고 암컷과 수컷의 차이 등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홍보했다.
Location
Maruyama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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