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비건 메뉴, 하코다테대학 학생이 개발 중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에 있는 하코다테대학의 학생들이 동물성 식품을 일체 먹지 않는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을 위한 배달 메뉴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음식 업계 활성화와 하코다테에서 음식의 다양성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한 메뉴는 이번 기획에 협력하는 시내 음식점이 연내에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은 지역 과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하코다테대학의 강의인 ‘상학 실습’의 일환이다.
하코다테대학에는 이슬람교 문화에 정통한 후지와라 린 준교수가 중심이 되어 홋카이도 남부의 음식 관련 업자들을 대상으로 이슬람교나 채식주의자의 음식에 대하여 배우는강좌를 여는 등, 음식의 다양성에 대응하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 영향 등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배달 요리에 주목했다.
7월 상순에 진행된 하코다테대학의 강의에서는 시내에서 선술집을 경영하며 이번 기획에 참여하는 ‘하코다테 푸즈 플래닝’의 사원 등 7명을 초빙해 학생들이 야채를 사용한 초밥과 만두 등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생선 대신에 파프리카와 가지, 아보카도 등을 초밥에 사용한다.”, “만두는 다진 고기 대신에 대두 미트를 사용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조리와 배달 비용 등 조언을 받아 참고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빠르면 가을에 고안한 3~4종 음식의 시식회를 시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그 후 맛과 양, 비용 등을 근거로 상품화하는 메뉴를 결정하여 하코다테 푸즈 플래닝사에 제안할 계획이다.
Location
Hakod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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