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ASEAN 사무소(싱가포르)는 2월 8일에 홋카이도 고등 농(聾)학교(오타루시 제니바코)의 학생을 대상으로 ‘버추얼 수학여행’이란 제목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해, 싱가포르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했다.

고등학생들에게 해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홋카이도가 기획한 이번 이벤트. 삿포로 기요타 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싱가포르, 고등 농학교, 수어 통역사가 있는 홋카이도 교육위원회(삿포로)의 3곳과 함께 진행하였다.

수업에는 1학년 9명이 참가했다. 홋카이도 ASEAN 사무소 소장이 싱가포르의 지리와 언어를 퀴즈 형식으로 해설한 후, 사전에 촬영한 포장마차 거리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명물인 치킨 라이스 등의 식생활 문화와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소개했다. 또한 중심가에 있는 ‘홋카이도 도산코 플라자’에서 생중계도 함께 해 홋카이도산 과자와 식품이 많이 팔리고 있는 모습을 전달했다.

수업은 50분이었으며 싱가포르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화도 소개했다. 학생들은 “‘행복’은 어떻게 표현해요?”라는 질문을 하는 등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일본 수화와의 차이에 놀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참가한 다카기 아라시 학생은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게 되어 정말 즐거웠다.”라고 수화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